최근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에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해외를 자주 다니셨던 분들은 쉽겠지만 처음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기내에 반입 가능한 물품이 무엇인지, 위탁수하물은 또 무엇인지, 까다로워 보이는 규정에 덜컥 겁을 내시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수하물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 글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탁수하물이 뭔가요?
위탁수하물은 기내에 반입할 수 없어 체크인 때 항공사에 위탁하여 목적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해외여행을 하시거나 출장을 나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에 알아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내 반입 가능한 기내수하물 vs 기내 반입 불가능한 위탁수하물
기내에 반입 가능한 물품인 기내수하물과 기내에 반입이 불가능하여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하는 물품, 한정적으로 허용되는 물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대폰 및 노트북
휴대폰과 노트북은 기내에 반입이 가능합니다.
※ 휴대폰의 경우 데이터를 사용하면 관제탑과 비행기의 신호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주셔야 합니다.
의약품
고혈압, 탈모,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비상약은 여행기간에 적절한 양을 소지한 채 기내에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 홍삼액의 경우 의약품이 아닌 액체 및 젤류로 분류되고, 그 규정에 맞게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용량이 초과하는 경우 위탁수하물로 보내셔야 합니다.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의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기내에 반입할 경우 용량과 규격에 따라 규정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허용하고, 160Wh을 초과하는 보조배터리의 경우 반입 금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 아프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10,000mAh ~ 25,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는 92.5Wh로 그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 항공사마다 용량의 기준은 상이하므로, 이용하시는 항공사의 규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액체 및 젤류
액체 및 젤류에는 화장품, 스프레이, 젤, 치약, 샴푸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품들이 많습니다. 기내에 액체 및 젤류를 반입 시 용량에 따라 기내 반입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합니다. 액체 및 젤류에는 화장품, 스프레이, 젤, 치약, 샴푸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품들이 많습니다.
※ 액체 및 젤류는 1인당 100ml 이하의 개별 용기를 1L 비닐 지퍼백 1개 분량에 한정해서 기내에 반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김치, 고추장 같은 음식도 액체 및 젤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규정에 맞도록 포장하지 않으시면 기내에 반입이 불가능하여 위탁수하물로 보내셔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라이터
1인당 1개만 소지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
전자담배의 경우 휴대하여 기내에 반입은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는 불가능합니다.
위해물품
칼, 가위, 공구 등과 같이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물품이나 독성이 포함된 유해물질 등은 기내 반입이 제한되어 위탁수하물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 면도기의 경우 안전날이 있는 면도기와 전기면도기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알코올성 음료 반입
알코올성 음료인 술을 반입할 경우 국내선과 규정이 동일하고, 기내에 반입 시 액체 및 젤류의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른 액체와 달리 도수에 제한을 적용하는데요. 그 기준은 24도 미만의 경우 제한이 없고, 24도 이상 70도 미만의 경우 1인당 5L까지 제한, 70도 이상인 경우 반입이 불가합니다.
체크인 시 주의 사항
국제선을 이용하시는 해외 여행객의 경우 2시간 ~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국내선과 달리 티켓 발권 및 출입국 심사 → 보안검사를 진행할 때 많은 인파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고, 면세점 쇼핑, 식사, 환전 등의 업무를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는 글
해외로 처음 나가시는 분들을 위해 모든 내용은 아니지만 많이 헷갈리시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시어 보안검사 시 소중한 물건이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